[쿠키 연예] 드라마 ‘49일’이 ‘시크릿 가든’의 영혼 체인지의 에피소드를 잇는 가운데, 가수 서영은의 OST 참여가 한층 더 이를 감성적으로 만들 전망이다.
오는 16일부터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49일’은 누구나 겪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진심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판타지적 상상에서 출발한다.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혈육 외에 진정으로 나를 아껴주고 사람들의 순도 100% 눈물을 49일 안에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한 몸속에서 두 여자가 빙의되어 지내는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특히 15일에 공개되는 49일 첫 번째 OST곡 ‘잊을 만도 한데’는 두 여자의 한몸속 빙의라는 드라마 극적 요소에, 탄탄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를 자랑하는 가수 서영은의 목소리가 합쳐져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49일’의 티져 예고편에 삽입되어 짧은 노출에도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으며 게시판을 뜨겁게 했던 타이틀곡 ‘잊을 만도 한데’는 한편의 그림을 보는 듯이 펼쳐지는 가사말로 인해 노래 자체로도 드라마의 영상을 연상케 한다.
한편,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등으로 유명한 히트메이커 소현경 작가와 ‘불량가족’, ‘가문의 영광’의 조연출을 맡았던 조영광 PD가 첫 연출작으로 손을 잡은 ‘49일’은 ‘선덕여왕’ 이후 차기작으로 결정한 이요원이 주인공 ‘송이경’역을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기 합격점을 받은 남규리가 ‘송이경’과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 ‘신지현’역을 맡았다.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정일우가 시크하면서도 시크릿한 매력을 풍기는 ‘스케줄러’ 역을, 군제대 후 ‘49일’로 안방극장에 처음 복귀 신고식을 치르는 조현재가 ‘한강’역을 맡아 캐스팅에서도 최고의 조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