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들, 日 돕기에 ‘통 큰 기부’…가수들도 잇따라 동참

한류스타들, 日 돕기에 ‘통 큰 기부’…가수들도 잇따라 동참

기사승인 2011-03-16 13:44:01

[쿠키 연예] 일본 대지진 참사에 한류 스타들이 수억원씩 기부금으로 내놓는 가운데, 새로운 한류의 주역인 가수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욘사마’ 배용준은 지난 14일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을 통해 내각부 산하 정부기금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이에 미조하타 히로시 장관은 “한일 문화 교류에 힘써온 배용준씨의 피해 복구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 라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배용준은 지난 2004년 니가타 지진 당시에도 4억원을 기부해,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 이병헌도 일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7억원을 기부한다. 이병헌 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7억원을 기부한다”며 “이번 성금으로 끝이 아니다.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병헌은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갑자기 닥친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 저 또한 인간의 무력함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지금 드릴 수 있는 것은 몇 마디의 말 뿐이지만 힘들고 슬픈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최지우와 송승헌은 2억 원을, 안재욱은 1억 원을, 장근석은 1000만엔 (1억 3760만원)을 기부했다. 류시원은 2억 원의 기부금 전달은 물론 16일 오후 5시25분부터 방송되는 SBS ‘일본 지진피해돕기 생방송’에 특별 MC로 참여한다.

가수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빅뱅과 2NE1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기획사 차원에서 5억원을 내놓았고, 제국의아이들 소속사인 스타제국도 아시아 투어 수익금 일부를 내놓키로 했다. 또 대한가수협회는 일본 무료 위문 공연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가수들의 기부활동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 보아, 동방신기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포미닛, 비스트가 소속되어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이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에 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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