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전석매진 이적공연에 이색 화환

‘무한도전’, 전석매진 이적공연에 이색 화환

기사승인 2011-03-22 10:20:00

[쿠키 연예]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이적에게 애정어린 화환을 보냈다.

이적은 지난 3월 15일터 20일까지 6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사랑’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어 36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6회 전석매진을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이적 공연장 앞 풍경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 하나의 화환이었다. 이 화환은 무한도전 제작진이 보내온 것으로 리본에는 “무도와 함께 걸을까?”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다행이다’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적 3집 음반의 열한번 째 트랙 ‘이 걸을까’가 지난달 방송된 ‘무한도전’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특집에서 멤버들이 힘을 모아 스키점프장을 거꾸로 올라가는 장면에서 삽입돼 많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당시 배경 음악으로 쓰인 ‘같이 걸을까’는 프로그램 속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화제를 모아 출시 4년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소극장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요청에 4월에 앵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적은 “평소 무한도전을 즐겨본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뜻밖의 화환을 보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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