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데인저러스’(Dangerous) 의 작곡가 테디 라일리가 직접 프로듀싱한 걸 그룹 ‘라니아’(Rania)가 첫 모습을 선보였다.
라니아는 6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곡 ‘닥터 필 굿’(Dr. Feel Good)을 불렀다. 이들은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인 후, 한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건넸다.
세미,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에, 시아 등 7명으로 구성된 라니아는 5개 국어가 가능한 글로벌한 팀이다. 특히 조이는 태국인이고, 리코는 한국 국적이지만, 일본서 학창시절을 보낼만큼 일본어에 능숙하다.
이날 라니아는 검정 핫팬츠와 브래지어 톱을 입고 강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상파에서 그대로 내보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들 정도였다.
테디 라일리가 만든 ‘닥터 필 굿’ 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 곡은 테디 라일리가 애초 레이디 가가를 위해 준비했던 곡으로 지난해 9월 DR뮤직 윤등룡 대표가 수차례 부탁해, 라니아의 데뷔곡이 됐다.
라니아 멤버들은 “4년간 준비해 왔다. 데뷔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며 “첫 무대라 너무 떨리고 긴장했는데 다음 무대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니아가 더욱 관심을 받는 것은 이들의 소속사인 DR뮤직이 2000년대 초 원조 한류 열풍을 일으킨 베이비복스가 탄생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라니아가 선배인 베이비복스의 명성을 이을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라니아는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행보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