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사들이 최근 선정적인 안무로 눈길을 모은 포미닛과 라니아 등 걸 그룹들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BS와 SBS 등은 이들 걸 그룹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선정성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대를 꾸밀 것이라 12일 밝혔다.
포미닛은 1년 만에 컴백하면서 타이틀 곡 ‘거울아 거울아’ 무대에서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동작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 최근 데뷔한 신인 걸 그룹 라니아도 타이틀 곡 ‘닥터 필 굿’ 무대에서
선정적인 춤과 파격적인 란제리 룩을 선보여 지적을 받았다.
방송사가 걸 그룹들의 선정적인 안무를 제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컴백하려거나 데뷔를 준비 중인 걸 그룹들 소속사들이 일부 안무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데뷔를 앞둔 한 걸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선정적이지는 않지만 섹시함을 강조한 안무를 준비 중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수정 해야겠다”며 “이런 논란이 일어나고 있으면 강도가 약하더라도 섹시한 안무는 비판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물론 14일 컴백 예정인 달샤벳처럼 선정적인 안무보다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승부하는 걸 그룹들의 경우에는 선정성과 대비된 효과를 의외로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방송사의 안무 제재 강도에 따라 일부 걸 그룹들의 희비가 교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