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MC몽이 병역 파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MC몽은 19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개월간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재판을 하면서 느낀 심경 등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MC몽이 그간 재판을 진행하며 느낀 솔직한 심정과 대중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러 차례 이런 자리를 만들려 했으나 대관이 여의치 않아 미뤄지게 됐고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장소를 대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심을 모으게 될 내용은 MC몽의 군 입대에 관한 입장이다.

MC몽은 지난 11일 1심 판결에서 고의발치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연기한 사실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사실상 군에 입대할 이유는 없지만 병역과 관련해 100% 면죄부를 받지는 못한 셈이다. 검찰도 항소하겠다고 밝혀 아직 MC몽의 병역 관련 공방은 진행 중이다.

이제까지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 혐의 관련 사건을 살펴보면 논란이 일었다 할지라도 군대에 갔다 오면 대개 면죄부를 줬다. 도리어 이전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MC몽의 19일 기자회견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