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 보상할게”… 5월中 이뤄질 듯

삼성 “옴니아 보상할게”… 5월中 이뤄질 듯

기사승인 2011-04-26 17:30:01

[쿠키 IT] 사용자의 불만이 끊이질 않았던 삼성 옴니아폰에 대한 소비자 보상이 늦어도 5월안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6일 “현재 SK텔레콤과 보상 정책에 대해 협상 중에 있다”며 “며칠 안에 구체적 보상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지만 삼성과의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동통신사에서도 이같은 계획에 무게를 싣는 입장이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보상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며 5월 안으로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KT는 “내부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옴니아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의 이같은 입장들 종합했을 때 옴니아에 대한 보상안은 모두 5월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옴니아폰에 대한 보상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선 구체적인 보상계획까지 전해지고 있다. ‘옴니아2 집단 보상 준비 카페’에는 SK텔레콤에서 옴니아 사용자를 대상으로 20만원을 제공해준다는 내용의 글까지 올라왔다.

해당 카페에는 또한 ‘옴니아 고객 Care 기변 프로모션’ 이라는 내용의 SK텔레콤측 메일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공개돼 있다. 여기엔 옴니아 전 모델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특정 삼성 휴대전화를 재구매할 경우 보상금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 담겨있고, 보상을 신청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시하고 있어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내용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보상계획을 접한 옴니아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옴니아 보상 준비 카페 회원인 아이디 ‘청**’는 “20만원 지원은 하나마나”라며 “기기변경까지 삼성으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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