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자살] 119 “발견 당시 이미 사망, 모친 실신해 입원”…빈소 없어 논의 중

[송지선 자살] 119 “발견 당시 이미 사망, 모친 실신해 입원”…빈소 없어 논의 중

기사승인 2011-05-23 19:03:01

[쿠키 연예] 23일 투신 사망한 MBC 스포츠 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의 시신이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빈소가 없어 다른 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송 아나운서는 오후 1시 44분쯤 자택인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사망했다. 이에 대해 119 측은 23일 쿠키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후 1시 40분께 서초동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해 출동했다”며 “송 아나운서는 발견 당시 이미 사망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송 아나운서의 어머니도 실신해 현재 성모병원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송 아나운서는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에 앞서 수차례 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기에 팬들을 더욱 충격에 빠트렸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두산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 스캔들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는 임태훈 선수와의 은밀한 관계를 상세히 적은 글이 유포됐다. 이에 송 아나운서는 “미니홈피 글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다. 임태훈과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태훈이를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 아나운서는 22일 “임태훈과 1년 반 정도 사귀고 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임태훈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 부인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송 아나운서는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잠정적으로 하차했으며 23일 발표 예정이던 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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