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뉴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과 네마프(NeMaf)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 동안 ‘한국 뉴미디어아트의 십년’ 기획전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 뉴미디어아트의 십년’은 지난 10년 동안 진행돼 온 한국 뉴미디어아트의 역사를 정리하고, 우수한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보다 쉽게 대중에게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먼저 기획전의 내용을 보면, 미디어극장 아이공 상영실에서 역대 네마프 수상작을 중심으로 27편의 뉴미디어 영상아트를 상영하며 아이공 전시실에서는 36점의 뉴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네마프 수상작들 중에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있다.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를 연출한 김곡, 김선 감독의 초기 작품이자 2002년도 디지털 스페이스상 수상작인 ‘시간의식’, ‘은하해방전선’ 윤성호 감독의 2003년도 비디오 액티비즘상 수상작 ‘중산층 가정의 대재앙’이 그것. 유명 감독들의 초기작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 한국 뉴미디어아트의 경향과 역사를 가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심포지엄도 열리며 도록과 DVD컬렉션 출판기념회도 진행한다.
‘한국 뉴미디어아트의 십년’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제11회 서울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8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서울 서교동 미디어극장 아이공을 비롯해 홍대 인근에서 개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