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상반기 연예가 결산] ★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Ki-Z 상반기 연예가 결산] ★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기사승인 2011-06-18 14:01:00

[쿠키 연예] 2011년 상반기, 연예가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던 서태지 이지아 이혼 소송을 비롯해 스타들의 결혼, 열애, 결별 소식을 정리했다. 또 마약, 도박,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건사고로 법과 마주한 스타들의 소식과 안타깝게도 세상을 등진 스타들을 돌아봤다.

사랑에 웃었다

올 상반기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 스타는 누가 있을까. 배우 정준호와 MBC 이하정 아나운서는 지난 3월 25일,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2주일 앞선 3월 11일 배우 이천희와 전혜진은 2년간의 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연인으로 출연했으며 부부의 연으로 완성했다.

결혼 소식을 알린 커플들도 있었다. 배우 유진과 기태영은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함께 연기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오는 7월 23일 결혼한다. 가수 BMK는 오는 24일 4년간 교제해 온 미국인 남자친구 맥시 래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스타들의 핑크빛 열애 소식도 연예계를 설레게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상윤 남상미 커플은 당당히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 역시 아홉 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또 배우 송창의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만나 4개월째 열애 중이다.

사랑에 울었다

반면 스타들의 결별 소식도 전해졌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결혼 발표도 없이 이혼 발표가 이뤄져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둘의 이혼 소식은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5억 원 규모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지아가 소송을 취하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서태지가 소 취하를 거부하며 다시 불씨가 커졌다. 두 사람은 다음달 4일 4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더 복잡했다. 이지아는 서태지와 부부였던 사실이 밝혀지기 전 배우 정우성과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정우성과의 관계가 지속될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근 연예계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번 사건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고 전했다.

배우 현빈과 송혜교도 올해 초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결별설이 돌며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다 현빈의 해병대 입대 다음날인 3월 8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결별 사실을 밝혔다.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 불리던 유해진 김혜수 커플도 지난 4월 결별을 공식 인정했으며, 최지우 이진욱 커플도 지난 4월 3년간의 연애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과 마주하다…신정환‧크라운제이‧대성

지난해 8월 필리핀에서 억대 도박을 하고 뎅기열 위장 및 잠적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방송인 신정환이 올해 초 입국해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다리의 상태가 악화됐다며 실형 선고 4일 만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가수 크라운제이와 배우 박용기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과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배우 김성민도 대마초와 필로폰 상습 흡연·투약으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받았다. 대마초를 흡연한 배우 강성필에게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과 벌금 3000만 원이 선고됐다.

남성그룹 빅뱅의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양화대교 남단을 주행하던 중 1차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 운전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성의 차량에 의해 사망했는지, 앞서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상태였는지에 따라 대성이 받아야 할 처벌의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며 오토바이 운전자의 부검 결과는 다음 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은 뺑소니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개그맨 황현희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세상과 이별하다…송지선‧채동하

지난달 7일 트위터에 자살 암시 글을 올렸다가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MBC 스포츠 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 아나운서는 6월 23일 오후 1시43분쯤 거주 중이던 서울 서초동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됐으나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

송 아나운서의 발인 다음날,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는 연이어 충격에 빠졌다. 소속사 측은 “채동하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새 앨범 발매에 대한 부담과 압박으로 비극적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들도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4월에는 원로 배우 김인문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고, 5월에는 중견배우 박주아가 세상을 떠났다. 박주아의 유가족은 의료사고사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