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2011년 상반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TV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드라마, 예능, 스포츠 부문에서 KBS 프로그램이 모두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스포츠 분야의 1위는 상반기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의 기록이기도 해서 KBS가 ‘시청률 왕좌’에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드라마 부문에서는 KBS 1TV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가 36.4%를 기록,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뽑혔다. 도지원, 지창욱, 박정아, 강석우, 정애리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 막장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웃어라 동해야’는 130회 오후 8시 55분대 시청률이 50.5%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2위는 현빈과 하지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SBS ‘시크릿 가든’이 30.2%를 차지했고, KBS 2TV의 ‘사랑을 믿어요’가 다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BS가 드라마 부문 1,3위를 차지한 것이다.
예능 분야에서도 ‘남자의 자격’ ‘1박 2일’ 코너로 꾸며지는 KBS 2TV ‘해피선데이’가 21.1%의 시청률을 기록, KBS에 예능 왕좌의 자리도 안겼다. 뒤를 이어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 18.0%로 2위, ‘세바퀴’가 16.4%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주인공 역시 KBS의 프로그램이었다. 2TV에서 방송한 ‘스포츠 축구-아시안컵 한국 VS 일본으로 37.7%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MBC가 두각을 나타냈다. 특집 다큐 ‘아프리카의 눈물’이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가 12.9%의 시청률로 2위를 기록했다. KBS 1TV의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 콩고’는 11.9%로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