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조범구 감독…배우 만족도 100% 이상, 영화는 70% 만족

‘퀵’ 조범구 감독…배우 만족도 100% 이상, 영화는 70% 만족

기사승인 2011-07-08 18:27:02

[쿠키 영화] 영화 ‘퀵’의 연출을 맡은 조범구 감독이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70점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퀵’(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오늘 오전 3시 스태프들과 자체 시사를 가졌는데 (영화를 보면서) 속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렸다”면서 “만든 사람의 입장으로 영화의 잘된 부분보다는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퀵’을 시리즈로 만들 생각이었다. 첫 작품이 성공해야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첫 캐릭터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했다”고 털어놨다.

캐릭터 창출 부분에 있어서 배우에 대한 만족도는 대단했다. 조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 창출을 잘 해줬다. 특히 김인권과 고창석의 순발력은 돋보였다”면서 “터널 속에서 오토바이가 360도 회전하는 장면이나 명동에서 촬영한 장면은 상당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내 만족도는 70% 정도”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퀵’은 윤제균 감독을 중심으로 ‘해운대’ 제작진이 ‘뚝방전설’의 조범구 감독과 함께 4년간 ‘1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완성시킨 프로젝트다. 배달원 기수(이민기)가 아이돌 그룹 오케이 걸스의 멤버 아롬(강예원)을 태우고 가던 중 헬멧에 폭탄이 장착돼 있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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