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12일 오후 5시 서울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곽을 드러냈다.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에서 5박 6일간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체인지, 하모니 앤 힐링(change, harmony&healing)’을 캐치프레이즈로 한다. 홍보대사로는 배우 이윤지와 정겨운이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이윤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제안을 받았을 때 선택하는 데 5초도 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음악과 내 업인 연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영화제라 내게도 흔치 않은 기회였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음악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에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홍보대사 역할 뿐 아니라 관객으로서도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즐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정겨운은 “위촉패를 받으니 이제야 실감 난다. 마치 상을 받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인 뒤 “영화와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데 두 가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영화제에 홍보대사로 임명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패밀리 페스트, 주제와 변주, 제천영화음악상 특별전, 시네마 콘서트의 8개 섹션으로 나눠 26개국 10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짐 콜버그 감독의 ‘뮤직 네버 스탑’이 선정됐다. 음악적 취향부터 정치적 견해 등 모든 것이 상반된 아버지 헨리와 아들 가브리엘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은 헤어졌다가 20년 만에 만나지만 아들은 뇌종양으로 어떤 것도 기억할 수 없는 상태이고 아버지 헨리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음악치료사 다이앤 댈리 박사를 찾아 음악치료를 시작한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상영한다. 후보작에는 ‘원스 인 마이 라이프’ ‘제5현’ ‘스윙 미 어게인’ ‘스웰시즌’ ‘치코와 리타’ ‘나우, 머리에 꽃을’ ‘청춘의 피크’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8편이 올랐다.
이외에도 영화제에는 원 썸머 나잇,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의 음악공연과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김창완 밴드, 리쌍, 정인,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 너마저, 노브레인, 스윗소로우, 옥상달빛, 류승범, 정민아 등이 총출동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