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무성영화에 악기연주 더해 ‘눈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무성영화에 악기연주 더해 ‘눈길’

기사승인 2011-07-19 10:26:03

[쿠키 영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섹션에서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지나가는 마음’과 ‘태어나기는 했지만’을 상영한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은 일본 도쿄 후쿠가와 출생으로 미조구치 겐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함께 일본 영화의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전문지 ‘키네마 준보’는 그의 대표작인 ‘태어나기는 했지만’을 1932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하기도 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무성영화 상영은 라일리 리의 사쿠하치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쿠하치는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대금과 비슷한 음색을 가졌지만 수직으로 잡고 부는 모양은 퉁소와 흡사한 일본 전통악기다. 라일리 리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1980년부터 50장이 넘는 사쿠하치 연주 음반을 냈다.

‘무성영화와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돼 온 ‘시네마 콘서트’ 섹션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인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에 가장 부합하는 섹션으로 매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네마 콘서트’를 비롯해 총 8개 섹션에서 101편의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간 충청북도 제천에 있는 청풍호반무대, 의림지, TTC 복합상영관, 중앙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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