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클럽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양 영화제의 전반적인 업무 협조를 바탕으로 영화산업에서의 음악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사업 프로그램의 협력 및 교환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을 논의했다. 또 국내 음악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의 유통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동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는 쌍둥이 형제 같다는 느낌이 든다. 시기가 비슷하고 서로 추구하는 프로그램이 교류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예산에 대한 한계와 그에 따른 부담도 비슷하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정서적으로 기댈 수 있는 동지적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가 모범적인 롤 모델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재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동진 집행위원장이 쌍둥이 형제 같다고 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과 동생 같은 관계다”면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늘을 계기로 실무적 차원에서 많은 것들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에서 5박 6일간 열리며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등 8개 섹션으로 나눠 26개국 10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씨너스 이채와 파주 출판도시 등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