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전현무 “노래 못해 립싱크하려 했지만…”

‘남격’ 전현무 “노래 못해 립싱크하려 했지만…”

기사승인 2011-08-09 18:28:01

[쿠키 연예]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 출연 전과 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고백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남자의 자격’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현무 아나운서는 “처음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게 됐을 때는 조용히 묻어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는 “워낙 고음에 자신이 없고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립싱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카펠라로 진행되는 곡이기 때문에 바로 티가 났다”면서 “이번이 노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양준혁은 “제가 노래를 이렇게 못 하는 줄 몰랐다”면서 “노래하는 방법이나 악보 보는 법조차 몰랐다. 합창단원으로 하나씩 알고 배워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창대회 때까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청춘합창단’의 보컬트레이너인 가수 박완규는 “연습기간을 통해 두 사람(전현무, 양준혁)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양준혁 씨는 예전보다 우렁찬 목소리를 내고 있고 전현무 씨는 예전에는 발성을 하지 않은 채 노래를 했지만 이제는 발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한편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은 오디션을 통해 뽑힌 일반인 40명과 연예인 6명(이경규, 전현무, 임형빈, 김국진, 양준혁, 이윤석)으로 구성됐다. 보컬트레이너로 가수 박완규와 뮤지컬 배우 임혜영이 참여하며 지휘는 가수 김태원이 맡는다. 이들은 오는 9월 24일 열리는 전국규모 합창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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