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한 끗 차이’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사소한 차이는?

도서 ‘한 끗 차이’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사소한 차이는?

기사승인 2011-08-11 10:58:00

[쿠키 문화] 주위를 둘러보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큰 인물이 될 것 같은 포스를 뿜는 사람이 있다. 반면 소위 스펙은 완벽한데 부족한 느낌을 주는 사람도 있다. 그 복잡 미묘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보철 작가의 ‘한 끗 차이’(비전코리아)에서는 성공의 비법은 동전의 양면과 같고 그것은 딱, 한 끗 차이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생각’은 멀고 먼 어느 고대 유적지 깊숙이 숨겨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 그 뒤편에 있다. 다만 우리가 못 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저자의 의견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끗 차이’에서는 화두로 보는 승자의 30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선문답, 성경, 논어, 사기 등에 등장하는 화두를 통해 진정한 승자로 남는 성공 원칙을 제시한다. ‘신뢰와 믿음’, ‘행운과 우연’, ‘다름과 틀림’ 등 동전의 양면 같은 두 화두의 차이를 설명하며 승자가 선택하는 길이 아주 작은 차이와 예민함에서 비롯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저자는 “과학적 발견의 절반은 운에 의한 것이지만 그 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루이 파스퇴르의 말에서 ‘우연’과 ‘행운’의 차이를 발견한다. 즉 ‘우연’은 공짜를 바라고 자신의 선택권이 없는 통제 불능의 상태로 자신을 밀어 넣는데 이는 도박과 같다. 반면 행운은 자제력에서 나오며 철저한 준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파스퇴르의 말 속 운이란 철저하게 준비되고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다 마침내 얻은 ‘행운’인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니체, 공자, 장자, 하이데거 같은 철학자와 항우와 유방, 당나라의 태종, 칭기즈 칸 등의 역사적 인물, GE의 잭 웰치, 월 마트의 샘 윌튼, MS의 빌 게이츠 등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한 기업인과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 등 시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통해 진정한 승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쉽고 생동감 있게 엮어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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