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과 울산항 및 부산항이 무연탄과 유류 및 섬유류 등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3분기에 비해 물동량이 각각 29.1%, 12.1%, 11.7%가 늘었다. 반면 인천항은 유류, 양곡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3%가 줄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자동차 및 철재가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1.4%, 10.6%, 10.4%가 늘었다.
한편 올 1~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1593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이는 1~3분기 역대 최고실적으로, 국토부는 올해 2000만TEU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까지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1200만9000TEU를 기록해 역대 최고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세계 5위 항만 자리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