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선 항공여객 운송 역대 최대치

11월 국제선 항공여객 운송 역대 최대치

기사승인 2011-12-20 14:04:01

[쿠키 경제] 지난달 국제선 항공여객 운송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기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11월 국제선 여객이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11월(332만명)보다 5.8% 증가한 351만명을 기록,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선 여객도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11월(168만명)보다 7.1% 증가한 180만명을 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일본(0.8%) 및 미주(3.6%) 노선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전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7.2%였으며, 이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지난해 11월보다 약 1.9배 증가한 5.1%를 차지했다. 또 국내선의 경우 LCC의 국내 여객 운송실적은 76만명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1.2배 상승했고, 여객 분담률도 5.6%포인트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다만 11월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미국·유럽연합(EU) 등의 경제침체 및 유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11월(30만t)보다 3.0% 감소한 29만1000t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11월에는 경기불안 등으로 내국인 여행수요가 감소했지만 외국인 여행수요 증가가 항공여객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12월에도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증편, 일본 노선의 수요회복 등의 영향으로 여객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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