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4’…이소라가 꼽은 ‘프런코’ 인기비결 세 가지

‘벌써 시즌4’…이소라가 꼽은 ‘프런코’ 인기비결 세 가지

기사승인 2012-01-26 13:55:00

[쿠키 연예]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프런코’는 미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최고 인기의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 한국판이다. 해외 인기 콘텐츠의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한 경우는 국내 방송에서는 처음이며 미국 원작을 제외한 해외 방송으로 시즌4를 제작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국내에서 유독 인기를 얻는 까닭은 무엇일까. ‘프런코’ 시즌1부터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매회 도전자들에 냉정하고 신랄한 심사평을 펼치는 매서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패션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슈퍼모델 1호’ 이소라는 인기 비결로 세 가지를 꼽았다.

이소라는 26일 오전 서울 상암CGV에서 열린 ‘프런코’ 시즌4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버전이 많은 인기를 얻는 까닭은 도전자들의 실력이 세계 수준에 비교해봤을 때 월등하게 뛰어나다는 점인 것 같다”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다양한 미션이나 출연진들의 실력 등이 향상돼 방송 수준이 높아진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이 패션 열정이 높아진 것이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고 평했다.

이어 “시즌8까지 한 미국의 하이디 클룸보다 내가 조금 더 웃기지 않나 싶다”라며 “시즌 1일 때만해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별로 없어서 당시에는 독설로 받아 들여졌다. 이제는 무대에서 서면 자연스럽게 독설이 나오는 것 같다. 독특한 독설을 들을 수 있는 점도 재미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만의 고유한 특성도 인기에 한몫했다. 이소라는 “한국 사람들은 일단 옛날부터 손맛이 좋다고 했다. 바느질하는 거 보면 굉장히 빠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시간에 할 것을 외국 사람들은 3시간이 넘게 걸린다”라며 “우리나라 특유의 정이 프로그램에 흐르고 있다. 경쟁 속에서 도와주는 등 휴머니티가 담겨 있다. 외국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줄곧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온 ‘프런코’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소 차별화된다. 이소라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발굴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면 우리는 패션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나와서 폭이 제한 돼 있다”라며 “지루하지 않은 편집 능력과 더불어 출연진들이 실력이 점점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 후보들이 시즌 1에 나왔다면 최종 우승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에 특별 게스트의 면면도 화려했다. 배우 한고은과 이혜영, 이승연, 가수 윤미래, 서인영, 씨엘 등이 출연해 냉정한 평가 및 실질적인 조언을 했었다. 이번 시즌4는 더욱 화려한 게스트를 자랑한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배우 신민아, 걸그룹 원더걸스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프런코’ 시즌 4는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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