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으로 주말 시청률 ‘반토막’…타사 ‘어부지리’

MBC, 파업으로 주말 시청률 ‘반토막’…타사 ‘어부지리’

기사승인 2012-02-06 10:40:01
[쿠키 연예] 총파업으로 인해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고, 이 여파로 KBS와 SBS는 ‘어부지리’로 다소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에는 ‘무한도전’은 예정돼 있던 방송분 대신 스페셜 편으로 대체했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2%로, 파업 전인 지난 달 28일 방송보다 무려 9.3%포인트 낮은 수치로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또한 스페셜로 대체, 전주보다 5.1%포인트 하락한 5.2%의 시청률을 올렸다.

‘세바퀴’는 정상 녹화로 방송됐지만 시청률은 지난주 16.2%에서 12.7%로 떨어졌다. MBC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룰루랄라’는 아예 결방됐고, ‘나는 가수다’은 그대로 전파를 탔으나 7.4%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SBS와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MBC의 약진으로 인해 시청률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SBS ‘스타킹’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시청률은 각각 12.5%, 14.2%로 전주보다 2.2%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고 ‘일요일이 좋다’ 역시 15.4%를 기록, 전주보다 0.5% 높은 수치를 보였다.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도 11.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MBC는 지난달 25일 기자들의 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한 파업에 이어 30일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목표로 한 노조의 총파업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는 20분 가량 축소 방송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