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2010년에 대학로 무대에 올랐던 작품들의 숫자가 총 752편이고 시장규모가 33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극센터가 지난 2011년 월부터 12일까지 2010년 공연데이터를 기준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한 결과 대학로에서는 총 752편의 공연이 올랐고, 그 중 연극은 502편, 뮤지컬은 97편이다. 또 연극은 62%가 150석 이하의 소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전체의 50%가 초연작품이다.
연극에서는 ‘인간/삶’의 의미를 ‘담은 내용이 214편으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랐고, 연극과 뮤지컬 모두 가장 오래 공연된 형식은 코미디다. 또 2주 이하 상연작이 33.1%로 가장 많다.
시장규모로는 339억 원으로 연극의 경우 197억, 뮤지컬은 142억으로 추정했다. 작품 당 월 매출액은 뮤지컬이 약 5000만 원, 연극 2560만원으로 뮤지컬이 연극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그러나 연극 관객수는 205만명으로 뮤지컬의 107만 명에 비해 1.9배 많아, 입장료의 차이가 드러났음을 알 수 있다.
대학로 공연 좌석점유율은 전체 56.7%로 연극이 50.5%이고 뮤지컬이 74%로 추정된다. 그 중 유료관객은 연극이 32.4%이고 뮤지컬이 49.2%이며 무료관객은 좌석점유율은 연극 18.1%, 뮤지컬 24.8%로 추정된다.
이번 대학로 공연 시장규모의 표본은 2010년 대학로 공연장에서 상연된 연극과 뮤지컬 528편을 대상으로 했고, 인터파크 공연 예매 데이터베이스와 서울연극센터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했다. 작품 분석은 2010년 공연에 대해 자료 수집 및 연극 전문가 6인에게 평가의뢰했다.
서울연극센터는 “매년 전국 문화예술 현황 및 통계를 담은 ‘문예연감’을 발간되고 있지만, 2004년 문화특구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포적 공연예술 중심지인 대학로 연극시장에 대한 통계자로는 전문하다. 뉴욕의 브로드웨이나 런던의 웨스트엔드가 공연예술의 중심지로서 지속적으로 관람객, 매출액 집계를 발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며 “‘2011 대학로 연극 실태조사’는 대학로 공연시장에 대한 최초의 조사결과로 대학로 연극 시장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고 대학로 활성화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 및 공연계의 홍보마케팅 참고자료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