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 “봉준호-박찬욱 감독과 일해 보고 싶다”

리즈 위더스푼 “봉준호-박찬욱 감독과 일해 보고 싶다”

기사승인 2012-02-23 15:17:00

[쿠키 영화] 영화 ‘디스 민즈 워’(This Means War)의 여주인공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과 함께 일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디스 민즈 워’ 시사회에 참여한 리즈 워더스푼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해 보고 싶다. 현재 미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만나 보고 싶다. 그리고 박찬욱 감독과도 함께하고 싶다.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하는 감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더스푼은 한국 관객들이 자신의 영화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 관객, 그중에서도 여성 관객들이 저를 좋아해 주신다는 것이 기쁘다”며 “얼마전 워싱턴DC에서 세계 여성법관 모임이 있어서 참여했는데, 한국 여성법관들이 제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보고 법대를 선택했다는 말을 듣고 놀랐고 기뻤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감독인 맥지(McG)도 “‘하녀’ ‘올드보이’ ‘친구’ ‘장화홍련’ 등 한국영화를 다 봤다”며 같이 일해 보고 싶은 한국 배우를 묻는 질문에 “전 항상 새로운, 재능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 오늘도 호텔에서 운동을 하면서 한국 연예인을 보기는 했지만 발음이 좋지 못해 특정인을 말하지는 못하겠다. 그렇지만 저도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는데 그게 한국 배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 ‘디스 민즈 워’는 친한 친구이자 CIA 요원인 프랭클린(크리스 파인)과 터크(톰 하디)가 우연히 알게 된 로렌(리즈 위더스푼)을 두고 경쟁적으로 구애를 하다가 급기야는 CIA의 장비와 불법 도청을 이용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보여 주는 코믹액션 로맨스영화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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