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스, ‘톱밴드2’ 참가…‘밴드판 나가수’ 되나

칵스, ‘톱밴드2’ 참가…‘밴드판 나가수’ 되나

기사승인 2012-03-15 10:17:01

[쿠키 연예]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TOP) 밴드 2’(이하 ‘탑밴드’)에 칵스(THE KOXX)까지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톱밴드’가 ‘밴드판 나가수’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칵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15일 칵스가 ‘톱밴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지원 동영상인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를 업데이트했다.

해피로봇 레코드는 “칵스의 이번 참가 지원 결정은 싱가포르 출국을 위해 모인 공항에서 극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같은 레이블 선배 데이브레이크의 도전 결정에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칵스는 “시즌 1을 보면서 방송에 등장한 일부 밴드가 현재 활동 중인 밴드의 전체로 비춰지는 것이 아쉬웠다. 또한 아이돌 밴드 외에 한국에서 밴드를 한다는 것은 영원한 비주류란 일반적인 사실이 늘 화가 났다. 함께 지원한 많은 밴드들이 해외 시장처럼 자신의 음악으로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톱밴드’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글래스톤베리에 보낼 유일한 한국 밴드’라는 놀라운 찬사와 함께 2010년 데뷔한 칵스는 대형 페스티벌인 썸머소닉을 필두로 일본, 태국, 중국 등지에서 공연을 펼쳐왔으며, 국내외 유수의 매체로부터 한국과 아시아의 현재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소개되어 왔다. EP ‘ENTER’(2010), 1집 ‘XXOK’(2011)은 모두 해외에서 라이선스 발매 됐으며, 최근에는 멤버 이현송이 MNET ‘OK 펑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톱밴드’는 이미 아마추어 서바이벌 오디션 형태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판을 짜고 있었다. 칵스 뿐 아니라 데이브레이크, 몽니, 예리밴드, 네바다51, 내귀의 도청장치, 시베리안허스키, 바닐라시티 등 이미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밴드들이 대거 참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탑밴드’에서 이뤄지는 코칭 시스템이 ‘시즌2’에서는 사실상 무의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밴드 음악이 주류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시즌2’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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