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호평일색…“우리 동네에선 벌써 인기 드라마예요”

‘불후의 명작’ 호평일색…“우리 동네에선 벌써 인기 드라마예요”

기사승인 2012-03-19 10:20:01

[쿠키 연예]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제작 스토리티비/ 연출 장형일 김상래/ 극본 김신혜)이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사랑과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평이 가득한데, 그 칭찬의 대상도 탄탄한 스토리에서 배우들의 호연, 깊이 있는 대본에서 공을 들인 웰메이드 작품의 질까지 다양하다. 덕분에 시청률도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0.567%에서 0.656%로 소폭 상승했다.

시청자 김효정 씨는 “너무 재미있어요. 대박이에요. 내용 구성도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유미재 씨도 “오랜만에 진솔한 드라마를 만났다”며 반겼다.

시청자 김정열 씨는 ‘진짜 드라마의 힘’이라는 제목 아래 “연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예쁘고 잘생긴 배우 얼굴이 등장하는지 혹은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조연이나 아역 가릴 것 없이 그저 얼마나 웃기면 되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요즘 드라마와 다르다”고 차별화한 뒤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드라마, 배우의 패션이나 외모가 아니라 극의 흐름에 관심이 가게 만드는 좋은 드라마가 시작된 듯합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백치미와 웃음기 빠진 임예진 씨 연기도 좋고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말은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에서 공감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고두심, 박선영 등의 주인공뿐 아니라 ‘삼대째 설렁탕’에서 일하는 식구들에게 관심을 드러내며 “약초 아저씨와 주방 아줌마에게 더 많은 소재를 줘라” “홀 아가씨 대사가 한마디도 없다, 대사를 줘라”라고 요청할 만큼 애정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 이정란 씨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올렸다. 방송 중 광고가 나올 때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데 가게 주인분들과 손님들이 “이 드라마 재미있더라”고 말하며 ‘불후의 명작’을 보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동네에선 이미 인기 드라마예요”라고 마치 자신이 칭찬 받은 듯 기뻐했다.

끝으로 시청자들은 2부 마지막에 방송된, 성준(한재석)과 금희(박선영)의 등산 중 조우 장면을 보고 “이제 남녀주인공의 사랑 스토리가 시작되는가 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성준과 금희의 엄마가 같은데 사랑이 되느냐고 걱정하기도 했는데, 극중 성준의 어머니는 금희의 어머니인 산해가 아니다. 성준의 어머니와 아버지 김현명은 이혼한 사이다.

제작진은 “이제 2부가 방송된 상황에서 모든 걸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알고보니 남매간인 남녀의 사랑을 그릴 만큼 ‘불후의 명작’이 막장 드라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 전문 드라마이지만 결국 얘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진정한 가족애인 가족 드라마이다. 지금처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향(고두심)의 암 발병 사실을 알리며 음식으로 병을 다스리는 약선음식 스토리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2부에 이어 성준과 금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3부는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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