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비투비, 어느 아이돌과 붙어도 자신 있다”

큐브 “비투비, 어느 아이돌과 붙어도 자신 있다”

기사승인 2012-03-21 16:32:01

[쿠키 연예]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갓 데뷔시키는 신인 7인조 보이그룹 비투비(BTOB)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피력했다.

21일 오후 3시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비투비 런칭쇼에서 만난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관계자는 “비투비는 노래와 춤은 물론 악기까지 다루는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도 많은 보이그룹들이 나오지만,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솔직히 모든 멤버가 다 외모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멤버도 있고, 평범한 외모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떠나 모두가 개성이 강하고, 기본적으로 노래 실력이 모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오디션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멤버들이 모두 오디션을 볼 때는 멀뚱히 서서 박수만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이 오늘과 같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당시에는 다소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인성이 뛰어나 끝까지 믿고, 여기까지 온 친구도 있다”며 혹독한 트레이닝이 있었음을 전했다.

비투비는 큐브에서 포미닛, 비스트, 지나에 이어 네 번째로 데뷔시키는 팀으로 은광, 현식, 프니엘(동근), 성재, 창섭, 일훈, 민혁으로 구성됐다. 비투비(BTOB)는 ‘Born TO Beat’의 약자로 ‘음악을 위해 태어나다’는 뜻과 ‘우리 만의 음악으로 전 세계의 리스너들을 압도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두 가지 팀 모티브를 지녔다.

개그맨 김영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런칭쇼에서 비투비는 자신들의 데뷔 타이틀 곡 ‘비밀’(부제 : INSANE)과 데뷔 앨범 수록곡 ‘이매진’(IMAGINE)을 비롯해 보컬팀과 퍼포먼스팀으로 나눠 이승철의 ‘서쪽하늘’과 스눕독의 ‘갱스터 루브’(Gangsta luv)를 선보였고, 이후 멤버 전체가 마이클 잭슨의 ‘할리우드 투나잇’(Holllywood tonight)로 멋진 단체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타이틀 곡 ‘비밀’은 서재우, 서용배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완성도를 위해 28인조 스트링 세션을 연출했다. 특히 신임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직접 작사, 랩메이킹에 참여하고, 프로듀싱을 위한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이날 런칭쇼에서 데뷔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경험도 털어놨다. 프리엘은 “한국 처음에 왔을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 보고 싶어졌다. 토요일 밤마다 화상채팅을 했지만 직접 보지 못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프리엘의 부모가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 시카고에서 와 눈길을 끌었다.

창섭은 “힘들 때마다 비 선배님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비 선배님이 ‘여러분의 인생은 잠시 막힌 도로에 있다. 곧 있으면 톨게이트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달릴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또 어머니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최초로 ‘비밀’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에이핑크 멤버 초롱이 우정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큐브 홍승성 대표는 “비투비를 런칭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고, 멤버들도 너무나 많은 고생을 했다”며 “비투비의 성장과정은 지금 케이팝(K-POP) 스타들과 다를 것 같다. 무대에서 노래와 연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 뿐 아니라 밴드로서의 모습 등 모든 장를르 넘나들 수 있는 그룹이다. 세계적으로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투비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을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데뷔 행보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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