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데뷔 14주년을 맞아 4년 만에 콘서트 ‘2012 신화 그랜드 투어 인 서울’(2012 SHINHWA GRAND TOUR IN SEOUL)을 개최하는 신화가 후배 아이돌 그룹들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화 앤디는 “24일 공연에 많은 아이돌 후배들이 와줬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스텔라 등 너무 많은 분들이 와 자리를 빛내주셨다”며 “그 분들 앞에서 공연하다보니 긴장도 많이 됐다. 4년 반만의 공연이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고 이민우는 “직접 연락해 온 후배들도 있다. 이제는 후배들 앞에서 모범이 될 수 있고, 신화를 콘서트를 보여줌으로써 롤모델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게 하려한다. 자랑스러운 선배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앤디는 “오늘 틴탑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항상 틴탑에게 틀리지 마라라고 했는데, 오늘 내가 틀리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틴탑은 앤디가 제작한 남자 아이돌 그룹.
새로 4년 만에 앨범을 내고 후배 아이돌 그룹과 경쟁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민우는 “경쟁상대로 생각할 수 있는 후배들이 모두 경쟁상대”라면서도 “솔직히 저희때 같이 활동했던 HOT나 젝스키스의 퍼포먼스를 지금 보면 촌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요즘에 맞는 컬러와 장르,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욕은 안 먹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여러 스태프와 상의하고 모니터 해 나온 결과물이다. (후배들이) 노하우를 배우고 싶으면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과 25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40분 만에 2만석이 매진되는 등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화는 이번 서울 콘서트 이후 상하이(4월 30일), 대만(5월 12일), 광저우(5월 26일), 도쿄(5월 29일~30일), 고베(6월 2일), 북경(7월 7일) 순으로 투어를 이어나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