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트너십은 지멘스 본사 헬스케어 부문과 체결한 것으로, 지멘스 헬스케어의 방사선 치료와 수술 분야 임상 역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현재 배리언 메디컬 시스템즈는 의료기기 및 의료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방사선 촬영과 치료 제품에 대한 마케팅, 기술 공유에서부터 신제품 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개발 등 신제품 공동 개발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계약에 따라 배리언은 전 세계 방사선종양학과에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비(PET/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등의 지멘스 영상진단장비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또 지멘스 헬스케어는 고객들에게 배리언의 방사선 치료와 방사선 수술용 장비,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멘스 헬스케어 측은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촬영에서 치료까지 전체 임상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수 있는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양사의 장점과 기술을 활용한 치료 솔루션 공동 개발·보급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멘스 헬스케어의 의료용 선형 가속기에 대한 서비스 지원도 지속된다.
팀 게르틴 배리언 메디컬 시스템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배리언이 전 세계 암환자들을 위한 임상 솔루션을 강화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지멘스와 배리언을 연결하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연결성과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환자 촬영 및 치료를 위한 중요한 신규 옵션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터 매르첸도르퍼 지멘스 헬스케어 CT·방사선종양 사업부 CEO는 “이번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지멘스 헬스케어가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최적의 영상촬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지멘스 헬스케어의 영상진단 분야의 핵심 역량과 기술력을 활용해 전 세계 방사선종양학과 및 암환자의 치료 발전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