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음원차트를 올킬한 것에 대해 “감격스럽다”고 심정을 전했다.

1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싸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킬’이라는 것을 해봤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싸이는 6집 앨범 ‘싸이6甲 Part 1’(싸이육갑 파트 원)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싸이는 “‘연예인’을 발표할 때만 해도 온라인 음원차트가 지금처럼 활성화하지 않았고, ‘올킬’이라는 말도 없었다. 그 이후 5집 ‘롸잇나우’가 잠깐 1위를 했는데, 소녀시대가‘''훗’을 발표해 내가 ‘후’하고 날아가 음원차트 올킬에 실패했다”고 웃었다.

이어 싸이는 “아이돌 가수들이 음원을 발표한 시점에서 그들의 팬덤을 이겼다는 것에 더 놀랐다. ‘아이 둘’(있는) 가수의 위력"이라며 웃었다.

싸이의 이번 앨범에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성시경, 박정현, 윤도현, 리쌍, 김진표 등 막강 피처링 군단이 참여했다. 싸이는 이러한 인맥에 대해 “간이 썩고 가족과 건강을 잃은 덕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오는 8월11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썸머스탠드 훨씬 더 흠뻑쇼’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치며, 9월 6집 파트2 발매와 일본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