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그룹 2PM의 닉쿤이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고 잠정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닉쿤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영문으로 “내가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낸 사고로 다친 사람과 그 가족, 팬들, JYP엔터테인먼트 직원들, 2PM 멤버들, 그리고 한국 국민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히고 “나는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줬던 분들을 배신했다”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로 예정된 소속사 합동 공연인 ‘JYP 네이션’과 한국·일본 공연 및 ‘JYP 팬스 데이’ 행사에 닉쿤이 빠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기존에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일정들은 계약 상대방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닉쿤 군은 지난 5년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대중 여러분들과 특히 자신을 가족처럼 아껴주신 한국에서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한국 국민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닉쿤은 지난 24일 오전 2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6%였으며, 경찰은 닉쿤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