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이하 ‘도수코3’)에 출연 중인 이나현이 박태환 선수의 실격에 대해 이해 못할 발언을 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프로그램에서 이나현을 퇴출시켜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나현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처리된 박태환 선수에 대해 “박태환? 걘 좀 더 혼나야 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바로 누리꾼들이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과 함께 해당 발언이 논란의 도마에 오르자 이나현은 “장난이 지나치게 심했다. 너무 죄송하다. 말이 지나치게 심했다. 내가 정신이 나갔나보다. 생각이 너무 없었다. 내가 한 말을 후회하고 진심이 아니었다.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트위터리안들의 비난이 지속되자 또다시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말도 안되는 지나친 발언에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쳤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도수코3’의 참가자인 이나현은 3개 국어에 능통하고 중국 청화대에서 영어학과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뒤 삼성 등 유수 기업의 중국법인에서 인턴으로 재직하는 등 재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나현의 발언으로 인해 누리꾼들은 이나현 뿐 아니라, 출연 프로그램인 ‘도수코3’까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긍정적인 관심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지난 21일 1.26%(AGB닐슨 코리아)라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인 ‘도수코3’에 이나현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실제로 ‘도수코3’ 홈페이지에는 이나현을 프로그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의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박태환 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68의 기록으로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박태환 선수는 스타트를 할 때 조금 움직인 것으로 알려져 실격을 뜻하는 ‘DSQ’(disqualified)가 선언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