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멤버들의 트위터 글로 인해 ‘화영 왕따설’에 휩싸인 티아라가 팬들의 입장도 나눠지면서 데뷔 3주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됐다.
29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의 티아라 무대는 티아라 팬들 뿐 아니라, 가요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영 왕따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후, 멤버들의 첫 음악방송 출연이기 때문이다.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뮤직뱅크’는 ‘화영 왕따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전이었고, 28일 MBC ‘음악중심’은 23일에 화영이 부상당하기 전 녹화 내용이라 이번 논란 이후의 방송이라 보기 어려웠다.
티아라는 ‘인기가요’에서 다리 부상으로 불참한 화영을 제외하고 무대에 올라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선보였다.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이날 티아라의 무대는 화영만 빠졌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사실 이전 무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차이는 방청석에서 일어났다.
티아라 팬들은 ‘화영 왕따설’이 제기된 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인기가요’에서 화영 혹은 류화영만 4분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4분, 즉 티아라가 ‘데이 바이 데이’를 부르는 시간 동안, ‘왕따설의 주인공인 화영을 부각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사전 녹화된 방송을 접해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티아라 팬들은 SNS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리고 있다.
멤버들 간의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 같은 팬들 간 불화를 낳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이 티아라 데뷔 3주년인 29일에 일어난 것이다.
한편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30일 오후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이번 ‘화영 왕따설’과 연관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이 난무하지만,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