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이 개봉 5일 만에 286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지난 주말(27일-29일) 200만 423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영화 최고의 개봉 주말 스코어를 기록했던 ‘디워’(2007)의 276만 관객을 뛰어넘는 것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이래 한국 영화 최고의 스코어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러닝타임이 125분인 ‘도둑들’은 90분이었던 ‘디워’와 비교할 때 30%가량 적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한국 영화 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경쟁작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도둑들’의 독주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9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89만 1058명의 관객과 만났다. 누적관객수 425만 6326명을 기록해 400만 돌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35만 9140명), 4위는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9만 1894명), 5위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연가시’(7만 5902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