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하하 “‘무한도전’멤버들과의 경쟁, 자신있다”

스컬&하하 “‘무한도전’멤버들과의 경쟁, 자신있다”

기사승인 2012-07-30 17:40:01

[쿠키 연예] 하하와 레게 뮤지션 스컬이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최근 연이어 앨범을 발표한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과 경쟁을 자신했다.

하하와 스컬은 30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음반 수록곡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앞서
‘무한도전 - 나름 가수다’에서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당시 꼴찌를 차지했었다. 이후 하하의 여름 음반 디렉팅을 맡은 스컬이 본격적인 듀엣 음반을 제안,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하하는 최근 앨범을 내는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해 “하나 둘씩 앨범을 내면서 알게 모르게 신경전이 분명히 있다. 자신 있다”며 “특히 ‘형돈이와 대준이’는 저희를 굉장히 도와주려 하고, 자기네들이 벌써 이겼다고 생각한다. 분명 데프콘 형은 그간의 빚도 청산할 수 있게 돼 정말 축하한다. 하지만 형돈이 형이 잘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배가 아프다. 적이 형과 재석이 형은 음악을 힘 빼고 한다면, 저희는 목숨 걸고 음악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 최근 곡을 만들고 있는 박명수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콩국수’를 준비하다가 ‘냉면’과 너무 비슷해 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컬은 레게그룹 스토니스컹크로 활동하며 국내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레게 뮤지션으로 인정받은 가수로, 레게음악의 본고장인 자메이카는 물론 미국에서 활동하며 빌보드 레게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스컬은 ‘무한도전’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1등이나 2등이라고 생각했는데, 꼴찌라고 하하가 말해서 몰래카메라라고 생각했다. 7등이라고 하는데 부모님 생각이 났다. 저의 첫 버라이어티였다. 그래서 어머니에게는 ‘무한도전’이 짜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요즘 ‘바보가 바보에게’ 노래 부르면 사람들이 알아봐준다”고 말했다.

하하는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적 있는 스컬을 소개하면서 “사실 스컬이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제게 주어진 스컬의 활동 시간 2주 만에 성공을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부산 바캉스’는 레게와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댄스곡으로, 강렬한 기계음인 덥스텝 사운드까지 가미해 세련미를 더했다.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랫말에는 ‘해운대, 자갈치, 광안리, 남포등’ 등 지명이 등장해 친숙함을 주는 노래다. 그러나 뮤직비디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및 티저에는 둘의 절친인 리쌍, 다이나믹듀오, 형돈이와 대준이, 그리고 하하와 SBS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이광수도 카메오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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