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최동훈 감독 해냈다…700만 돌파 목전

‘도둑들’ 최동훈 감독 해냈다…700만 돌파 목전

기사승인 2012-08-06 10:23:01

[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이 7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6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에 개봉한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은 지난 주말(3일-5일) 200만 930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88만 4232명이다.


이는 개봉 12일 만에 이뤄낸 성과로 평일 평균 50만 명, 주말 70만 명 정도 관객이 관람하는 것을 미뤄봤을 때 오늘(6일) 7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또 이 기록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타짜’(684만)를 넘어서는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 관계자는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 ‘아바타’보다 빠른 속도로 600만 관객을 돌파한 성과”라면서 “개봉 2주차를 맞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약 145만 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배트맨 시리즈의 완결판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도둑들’의 독주에 밀려 2위를 지켰다. 지난달 19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61만 7132명의 관객과 만났다.

누적관객수 552만 4903명을 기록해 배트맨 시리즈 중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배트맨 비긴즈’(2005)는 92만 1300명, ‘다크 나이트’(2008)는 480만 7355명을 동원한 바 있다.

한, 미 블록버스터 영화 ‘도둑들’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압도적인 쌍끌이 흥행에 3, 4위는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올랐다.

3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새미의 어드벤쳐2’(35만 9353명), 4위는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30만 1814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