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2012 런던올림픽 폐회식이 13일(한국시각)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17일 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차로 인해 늦은 시간 경기를 관람해야했던 불편함에도 불구, 우리나라가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쁨은 더했다.
17일 간의 경기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했던 경기는 어떤 종목일까? AGB닐슨미디어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26일 KBS에서 방송된 축구 한국:멕시코 예선이 31.5%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높은 시청률을 올린 톱10가 모두 KBS 중계 방송이었다. 10일 방영된 리듬체조(여) 손연재 예선(리본)은 30.7%로 2위를 기록했고, 3일 양궁 남자 김법민과 중국의 8강전이 29.1%를, 11일 KBS 리듬체조 손연재 결선(곤봉)이 29.0%로 뒤를 이었다.
또한 리듬체조 손연재의 결선(리본)(28.4%)과 양궁 여자 기보배와 미국의 준결승이 27.5%, 리듬체조 손연재 결선 후프와 예선 곤봉이 25.4%와 24.7%를 기록했다. 양궁 여자 이성진과 멕시코 8강전이 24.6%를, 기보배와 멕시코 결승이 24.3%를 기록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시청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방송 3사가 협의를 거쳐 합동 중계방송을 했다다.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 사장단은 지난 3월 런던올림픽 합동방송의 구체적인 방법에 합의하고 대회기간 주요 12개 종목을 순차 방송하되, 대한민국 대표팀과 선수가 출전하는 결승전과 3,4위전, 준결승, 시상식 등에 대해 두 개 방송사 생방송, 한 개 방송사 딜레이 형태의 합동방송을 실시했다. 추첨의 운이 필요했지만, 시청률만 놓고 볼 때에 KBS의 압승인 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