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기사 보고 알았다” VS 김광수 “티아라 멤버 이해시켰다”

소연 “기사 보고 알았다” VS 김광수 “티아라 멤버 이해시켰다”

기사승인 2012-08-13 19:39:00

[쿠키 연예] 조금 잠잠해지는 듯한 티아라 사태가 리더 소연의 인터뷰를 계기로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문제는 티아라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연의 발언이 기존의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와 발언과 또다시 대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연은 13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화영의 퇴출을 멤버들이 요구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다들 나중에 기사 나간 걸 보고 알았다. 기사 읽고 소속사 대표인 김광수 사장님을 많이 원망했다. 우린 그저 갈등 요소가 있으니 그걸 해결해 달라고 한 것뿐이다. 이렇게 화영이가 퇴출당하면 그 뭇매는 다 우리가 맞게 되는 것 아니겠나. 사장님은 그러나 ‘화영이를 위해서 이렇게 정리하자’고만 하셨다. 마음이 정말 괴로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7월 30일 김광수 대표가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의 퇴출 소식을 알리면서 언급한 “19명의 스태프들과 티아라 멤버들을 모아놓고 30일 아침 7시까지 입장을 설명했다”는 설명과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결국 이는 기존에 연예계 관계자들과 누리꾼들이 “김광수 대표가 화영 퇴출의 명분을 쌓기 위해 스태프들과 티아라 멤버들과 회의를 했다는 등의 내용을 일부러 거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소연 인터뷰가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어버렸다.

또 단순히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과는 멤버간의 불화설이나 왕따설은 전혀 없었다”는 김 대표의 ‘중대 발표 내 입장’과 달리 소연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여자아이 7~8명이 같이 생활한다. 다들 주목받고 싶고 예쁨을 받고 싶은 욕망으로 뭉쳤다. 갈등이 없을 수가 없다. 매일 서로 싸우고 화해하고, 뭉쳤다 헤어졌다 한다. 화영이와의 갈등도 비슷했다. 그걸로 사이가 안 좋았냐 묻는다면, 모두 사이가 안 좋았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으로 답해, 김 대표의 입장을 무색케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티아라 활동을 위해 멤버들을 인터뷰나 제작발표회에 참석시키는 것은 전략으로 볼 수 있지만, 발표되는 내용마다 누리꾼들에게 꼬투리를 쉽게 잡힐 정도로 갈지자 발언이 이어지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연은 13일 오전 5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어, 드라마 촬영을 중단한 채 서울로 올라와 한 병원서 정밀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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