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장희빈이 또 한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스토리티비는 20일 “장희빈을 소재로 현재 드라마 ‘장옥정’(가칭)이 기획,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주연배우 캐스팅에 돌입했다”며 “내년 3월~4월에 SBS에서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토리티비는 “그동안 역사 속 요부로만 알려진 장희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장옥정’은 깊이 있는 내용과 재미, 역사적 상상력을 고루 갖춘 당대의 화제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송계 역시 ‘장옥정’을 내년 상반기 가장 주목할 드라마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여러 차례 제작됐던 장희빈이 또 한번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최근 역사적 상상력에 기반한 사극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석 여하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장희빈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창출되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지희,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등 역대 화려함을 자랑했던 장희빈 역에 이번에 어떤 여배우가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사다. 희빈에 오르기까지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권력에 대한 욕망과 여자로서의 욕망을 동시에 표출해야 하는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스토리티비는 ‘장옥정’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올 연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