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국과 싱가포르가 합작한 4인조 걸그룹 스카프 멤버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이 눈길을 끈다.

최근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선사한 타이틀 곡 ‘오 댄스’(Oh! Dance)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스카프(skarf)는 멤버 4명이 직접 디자인한 스카프로 제작한 ‘스카프룩’과 중독성 강한 ‘OK 댄스’로 뜨거운 관심속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신예 ‘퓨어돌’이다.

특히 싱가포르 국적의 멤버가 케이팝(K-POP)에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을 받아왔던 타샤와 페린이 뛰어난 한국어 구사력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열렸던 쇼케이스 현장에서 페린과 타샤는 한국살이 1년이라는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의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타샤는 사회자였던 MC 딩동에게 농담까지 건네는 센스를 발휘하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해 “한국인 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고 장내를 감탄케 하는가 하면 “조금만 천천히 말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귀여움을 보여 미모는 물론 당찬 매력에 한국어 실력까지 겸비한 팔방 소녀임을 입증했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 된 페린과 타샤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싱가포르 국가에 발달한 케이팝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후 ‘스카프’로서 데뷔하기 위해 모국어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매일같이 ‘열공 모드’로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는 후문.

차별화된 콘셉트와 음악성과 대중성, 신선함을 고루 갖춘 완성도가 돋보이는 첫 싱글 ‘skarf''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신호탄을 알린 ‘퓨어돌’ 스카프는 지난 17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알파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