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남지현이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에 특별 출연한다.

남지현은 오는 29일 방송분에서 차은결(이현우)의 초등학교 친구 홍다해 역으로 등장, 총 4회에 걸쳐 모습을 드러낸다.

초등학교 시절, 은결에게 과격한 사랑을 표현했던 말괄량이 홍대해는 어엿한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나 차은결을 놀라게 만든다. 남지현과 이현우는 드라마 ‘선덕여왕’ 이후 3년 만의 재회다.

특별 출연이지만, 남지현의 등장으로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남장을 한 재희(설리)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멈추기 위해 은결은 다해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은 만큼, 향후 주인공들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지현은 “또래 친구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촬영 전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렜다”며 “전작을 같이 했던 스태프 분들과 현우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다해의 모습도 예쁘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지현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현우는 “오랜 만에 다시 만났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서 신기할 정도”라며 “어렸을 때부터 촬영장에서 함께 지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금방 적응되기도 했고, 드라마 속에서도 오랜 공백을 가지고 다시 만난 친구라는 설정이어서 오히려 진짜처럼 자연스러웠다.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남지현의 카메오 출연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연 중인 이현우와 전작을 함께했던 스태프들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뤄졌다”며 “‘명품 카메오’로 극에 활력에 더할 남지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그대’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천재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와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민호와 설리,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