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탈락 카이 “팝페라 보여주는데 내 역량 부족”

‘나가수2’ 탈락 카이 “팝페라 보여주는데 내 역량 부족”

기사승인 2012-08-27 09:46:02

[쿠키 연예] 팝페라 가수 카이(본명 정기열)가 ‘나가수2’ 탈락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출연해 시인과 촌장의 명곡 ‘가시나무’를 특유의 창법으로 열창한 카이는 안타깝게도 6위를 차지해 고별전에서 탈락했다. 방송 후 카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가수2’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나를 가수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그리 자칭함이 부끄럽습니다. 배우라는 호칭은 더욱이요. 나 자신보다 상대를 위해 그리고 관객을 위해 노래할께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특별평가단으로 참여해 8월의 고별가수전으로 꾸며졌다. 국카스텐이 들국화의 ‘행진’, 서문탁이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한영애가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 카이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정엽이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 김연우가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로 무대에 올랐다.

카이는 자신이 탈락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아까 금메달을 딴 분들을 보며 느낀 게 비인기 종목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게 있기 마련이다. (팝페라를) 친숙히 보여주는데 내 역량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카이는 지난 8월 5일 방송된 ‘나가수2’에 8월의 새 가수로 등장, 가수 김종서의 곡 ‘대답 없는 너’를 열창했다. “클래식과 정반대되는 곡을 믹스해 보고 싶었다”는 카이는 독특한 편곡으로 ‘나가수2’ 출연 가수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한편 카이는 지난 24일부터 무대에 오른 브로드웨이 초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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