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푸리토리움 김정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의 OST가 28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미 ‘5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 때 하정우가 “우리 영화의 최고는 음악”, “이 영화의 격을 느꼈다면, 완성도를 느꼈다면 아마도 그건 음악 때문” 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영화와 더불어 음악에 대한 관심도 한층 불러 모은 바 있는 이번 OST는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전곡 작곡, 편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전작 ‘멋진 하루’ ‘러브 톡’(Love Talk)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서 보여주었던 완벽한 사운드의 밀도 높은 음악들을 선보였다.

특히나 이번 앨범은 기존에 선보였던 팝재즈 사운드에서 벗어나 정인, 정기고, 매드소울차일드 진실 등 국내에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팝, 일렉트로닉, 록, 연주음악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영화음악인 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국내 레코딩에서는 시도된 적 없었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할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보다 2~3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아주 번거로운 작업이기에 빠르게 회전하는 국내 영화음악 시장에서는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으나 김정범은 영화관객들과 앨범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시도하였다.

한편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10월 7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작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TRILOGIE’ 공연 시리즈의 마지막인 ‘PLAY 3’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