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피에타” 호명되는 순간 외국기자들은…환호성과 함께 박수

“김기덕, 피에타” 호명되는 순간 외국기자들은…환호성과 함께 박수

기사승인 2012-09-10 18: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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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한 가운데, 수상이 결정되는 순간 현장의 기자실(프레스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다.

‘film.it'이라는 이름의 영화사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약 1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각국에서 모인 기자들 역시 피에타의 작품성에 대한 인정과 호감을 품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은 저마다 목에 프레스카드와 어깨에 카메라를 매고 프레스룸에 모여앉은 기자들이 숨죽이고 앉아 황금사자상 작품 호명을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프레스룸에 설치된 TV를 통해 수상작을 조용히 기다리던 기자들은 "피에타"가 호명되자 "워우"하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친다. 프레스룸하면 신속한 기사송고나 보고를 위해 일제히 노트북이나 전화기로 신경이 쏠리는 분위기가 예상되지만 이때만큼은 관객석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다.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작품으로 잔혹한 사채업자 아들과 갑자기 나타난 엄마를 통해 돈 때문에 인간성이 상실돼 가는 상황을 그려낸 영화다.

한편 김 감독은 수상 자리에서 소감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불러 지켜보는 국내 팬들을 열광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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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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