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금연운동 활성화, 국제금연대회 아시아 세 번째 유치

한국서 금연운동 활성화, 국제금연대회 아시아 세 번째 유치

기사승인 2012-09-12 14:25:01
[쿠키 건강] 20개국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금연대회가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린다.

국제금연학회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청소년에서 흡연관련 질병 예방’을 주제로 한 국제금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유치하는 금연관련 전문학술대회다. 전 세계 의료학자, 보건학자, 교사 등이 참여해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정부·교육기관, 교원·청소년·시민·의료·학술 단체 등이 후원한다.

국제금연대회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정확한 피해(사망)규모 ▲담배회사의 활동 ▲청소년 금연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흡연으로 인한 치주염의 발생 기전 등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각 계 전문가들은 오는 11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5회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총회’와 함께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대현 교수(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는 “최근 10여 년간 모범적인 금연운동으로 흡연율이 감소했지만 최근 3~4년은 금연추세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시점에 국제금연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다”며 “학술적인 접근이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전 국민 금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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