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는 12일 첫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 공동대표이기도 한 이 대표는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공영방송이 한글맞춤법에도 맞지 않는 표현을 드라마 제목으로 내건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러다가 정말 우리말의 질서가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글단체들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국회에 호소문을 제출하는 등 드라마 제목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앞서 한글학회 등 한글단체들은 이 드라마 제목에 대해 ‘우리말을 파괴하는 표현’이라며 KBS에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