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女연예인 “가방 안에 있는 건…”

‘마약 혐의’ 女연예인 “가방 안에 있는 건…”

기사승인 2012-09-14 20:55:00
[쿠키 문화] 마약류인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연예인 A씨(31)가 결국 법정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은 1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측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춘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매니저와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두했다. A씨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향했다. 심사는 약 40분간 진행됐다.

법정 구속된 A씨는 춘천경찰서 유치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다음주 초 춘천 교도소로 이감된다. 이후 수감 상태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A씨의 가방에서는 여러 병의 프로포폴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A씨는 그러나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으며 프로포폴을 투약하지 않았다”며 “가방 안에 있는 프로포폴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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