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의 제왕’은 드라마는 무조건 돈이 돼야 한다는 베테랑 외주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신인작가 그리고 타협을 모르는 똘기 충만한 국내 톱스타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명민이 MBC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정려원은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이고은 역을 맡은 최근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임했다. 방영 시점이 11월임을 고려해 다소 두터운 회색 스웨터를 입고 촬영장에 등장한 정려원은 외주제작사로부터 꿈에도 그리던 작가 계약을 제의를 받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마쳤다.
정려원이 맡은 이고은은 진실을 말하는 용감함과 얼굴에 심리가 다 드러나는 솔직함을 지닌 작가 지망생이다. 집념과 타고난 근성으로 스승인 정작가(서주희) 밑에서 5년간 보조작가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오다 제작사 대표 앤서니(김명민)를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장에 들고 나온 정려원의 대본에는 극중 배역인 이고은이란 이름이 적혀있었으며, 자신이 연기할 신에 대해 메모한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어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신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의 제왕’은 려원을 비롯 김명민과 최시원, 오지은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