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상습 성범죄자에 대해 화학적 또는 물리적 거세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 6일부터 7일간 인터넷과 모바일앱 두잇서베이 사용자 4618명을 대상으로 ‘19세미만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72.9%가 이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재범 개연성이 높은 성범죄자의 물리적 거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5.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판결에 의해 공개하고 있는 성범죄자의 신원을 열람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만이 ‘열람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는지 모른다’는 응답자도 26.4%나 됐다.
또한 ‘전자 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주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3%가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17%가 본인의 미성년자 시절에 성추행 내지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러한 사실을 부모 등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61.8%로 나타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44%포인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