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데뷔 13년 만의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가수 나얼이 “‘힐링캠프’를 일부러 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나얼은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여자친구인 한혜진이 출연하는 방송을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지난 2004년 소개팅으로 만나 8년째 교제 중인 두 사람은 당당히 열애 사실을 공개, 대표적인 연예인 커플로 알려졌다.
나얼은 “여자친구가 TV에 나오면 안 본다. 어색하다”라며 “여자친구를 배우로서 좋아하는 것이 아닌, 사람으로서 좋아하는데, 난데없이 화면에 나오면 다른 사람 같고 어색하다”고 설명했다.
20일 발매된 나얼의 첫 정규 솔로 앨범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에는 소울 장르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스타일의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바람기억’이다. 나얼의 몽환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이는 노래다.
나얼은 “여자친구가 이번 노래를 듣고 좋다고 하더라”라며 “사귄 지 한두 달 된 것도 아니어서, 내 음악이 좋지 않다고 해도 사실 상관은 없다”고 했다. 결혼 계획을 묻는 말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2001년 윤건과 함께 남성 듀오 브라운아이즈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나얼은 이후 남성 4인조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