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0월 3일 개천절을 포함해 길게는 5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는 명절이라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끼리 마주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한가위를 맞아 방송사들이 특집 준비로 분주하다. 매해 명절 때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특집으로 포진해 있는데, 이번 추석은 여느 때보다 풍성해 보인다. 특히 추석을 위해 특집으로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추석에만 만날 수 있는 특집을 미리 만나보자.
KBS는 10월 1일 추석 특집 ‘왕실의 부활 아이돌 왕세자 책봉사건’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왕실이 부활 아이돌 왕세자 책봉사건’은 이수근, 김준호, 정태호, 신보라, 김영민 등이 출연하며 왕세자 후보에는 기광과 요섭(비스트), 택연과 우영(2PM)이 낙점됐고 세자빈 후부에는 효린과 다솜(시스타), 승연과 하라(카라)가 이름을 올렸다.
‘왕실의 부활 아이돌 왕세자 책봉사건’은 지난 설 연휴 때 방송된 ‘세자빈 프로젝트-왕실의 부활’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남녀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 조선시대 왕세자 간택을 모티브하고, 우리의 궁궐 문화를 체험하고 이야기를 그린다. 우아한 한복을 차려 입은 아이돌과 왕세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이수근과 김준호 등 5인방의 내관이 큰 웃음을 선사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는 품격 있는 가족을 만들기 위해 16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현명한 가족문제 해결법을 만난다. 연예인과 의사, 변호사 등의 패널이 출연하며 이경규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결혼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고부갈등은 물론 부부간 문제, 장모와 사위 간 갈등 등의 소재를 유쾌한 토크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타들이 각각 시어머니와 며느리 대표로 출연해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의사와 변호사, 심리학 교수 등의 전문가 집단은 건강한 ‘시월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MBC는 30일 ‘시간을 달리는 TV’와 10월 1일 ‘180도’를 선보인다. ‘시간을 달리는 TV’는 스타가 현재와 다른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하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스타의 모습을 콩트 형식으로 보여주며 토크도 나눈다.
배우 박신양이 가수로 활동한다는 전제하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시간을 달리는 TV’는 방송인 탁재훈과 이휘재가 진행을 맡고 엠블랙의 이준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해 인기를 끈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함께 한다.
‘180’도는 생활 속 달인들이 총출동한다.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달인들이 나와 실력을 공개적으로 검증 받는 ‘180’도는 ‘생활의 달인’과 달리 아마추어 달인들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영자와 박미선 그리고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았다.
SBS는 오는 30일 ‘김병만 이수근의 10년의 꿈’과 ‘추석특집 스타 애정촌’ 등을 선보인다. ‘김병만 이수근의 10년의 꿈’은 절친인 두 사람이 10년 전 꿈을 그렸던 것처럼 추석 특집을 통해 다채로운 웃음을 그려낸다. ‘조용한 팬션’과 ‘취중진상’ 등의 콩트 코너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타애정촌’에는 결혼 적령기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한다. 30~40대의 여성5명과 남성6명과 함께 출연해 1박2일간 자신의 사랑을 찾는다. 토니 안을 비롯해 배우 이상인, 여호민, 가수 이정, 개그맨 노우진, 방송인 박재민 등이 출연하고, 가수 간미연과 개그우먼 백보람, 배우 권민중, 채민서, 최지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사진 박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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